알랭 들롱이 스위스 안락사를 선택한 이유… 리즈 시절 손녀 손자 유전자 디그니타스 안락사 비용 가격 조건
세기의 미남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이 향후 본인의 건강이 악화되면 안락사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안락사는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의 아들 앙토니 들롱은 한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알랭드롱이 그러길 부탁했다며, “아버지가 스스로 세상을 떠날 순간을 결정할 경우 곁에 머무르며 임종을 지키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했다.” 고 밝혔습니다.
사실 그가 안락사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는 지난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본인은 안락사가 합법인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며 불가피한 상황이 생갈 경우 주저하지 않고 안락사를 택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그는 일전에 뇌졸중으로 입원하여 수술을 받고 계속 해서 스위스에 거주해왔습니다.
알랭 들롱의 일생
1935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알랭드롱의 본명은 알랭 파비앵 모리스 마르셀 들롱으로,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계부와 잦은 갈등이 있었고 가톨릭 학교를 다녔으나 여러 번 퇴학당합니다. 결국 14살에 학교를 떠나서 계부의 정육점에서 일했다고 하네요.
이후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 파병을 나갔던 그는 무전병으로서 복무를 마치고 17세에 프랑스 해군에 입대합니다.
이후 그는 1960년대 프랑스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며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세기의 미남배우로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알랭 들롱의 손자 손녀
그의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아 이기적인 유전자를 자랑하는 손녀와 손자의 모습도 큰 화제인데요.
특히 손녀인 앨리슨 르 보르게스는 1986년생으로 현재 유명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알랭 들롱의 막내손자의 출중한 외모마저 화제입니다.
알랭 들롱이 선택한 스위스 안락사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위해 개발한 사르코 캡슐은 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가능하여 환경 친화적이며,
밀폐된 내부를 질소로 가득 채워 30초 동안 21%의 산소 농도를 1%로 떨어뜨려 저산소증으로 사망이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스위스에서 안락사가 가능한 협회는 2곳인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스위스 디그니타스의 가입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불치병이 있어야 한다.
2. 견딜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어야 한다.
3. 통제 불가능한 고통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어느 정도가 가능한건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텐데요.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불치병과 통제 불가능한 고통 수준으로, 견딜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을 경우 가능한 것이기에 일반적인 수준의 정신병이나 장애 정도로는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비용은 본국에 이송되는 비용과 장례비용까지 추가되면 한화 약 13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존엄성을 지키며 죽을 수 있는 비용으로 이 정도는 괜찮다고 여겨지네요.
스위스 안락사 협회에는 아시아 중 한국인 회원이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태어난 것은 본인의 선택이 아니니 죽음이라도 본인이 선택하는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실제로 스위스 안락사는 모든 과정에서 환자를 존중하며 계속해서 의사를 물어보고 죽을 때까지도 직접 버튼을 눌러서 사망케 하는데, 이 선택과정에서 번복하는 이들이 정말 많다고 하네요. 모두가 원하는 선택을 자유로이 의사결정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