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선수촌 기숙사 사진모음 (feat. 에어컨 없음, 골판지 침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선수촌 기숙사 사진 공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하계 올림픽의 선수촌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바이오 소재를 적극 활용한 저탄소 아파트라는 점이 특징인데요. 이를 위해 여름에 열리는 하계 올림픽인데도 불구하고 숙소 내부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점이 밝혀져 다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숙소 내부에는 2020 도쿄 올림픽 때 화제가 된 일본 에어위브의 ‘골판지 침대’를 이용했습니다. 내구성 논란이 일자 해당 업체의 사장인 다카오카 무토쿠니는 직접 침대 위로 뛰어 올라가 튼튼함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못이나 나사, 접착제 등이 없이 조립하는 데 12분밖에 걸리지 않아 간편하다고 합니다.
선수촌의 위치는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와 생투앙쉬르센, 릴생드니에 걸쳐 있으며, 숙소 및 부대시설 등 약 80동의 건물로 이뤄진 거대한 크기입니다. 모두 합친 면적은 축구장 70개에 달한다고 하네요.
여름에 열리는 하계 올림픽인데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없다고 하여 반응이 좋지 않은데요. 올림픽 장소 및 인프라 담당인 관계자는 에어컨이 없어도 내부는 바깥 기온보다 6도 이상 낮아 오히려 쾌적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파트 건물 자체가 여름에 햇빛을 너무 받지 않도록 정면 위치를 조정했고 단열재 또한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파트의 공기를 식히기 위해 지하에서 얻는 자연적인 찬 물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작년 7월 파리의 날씨는 습도가 우리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을 감안해도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아 외부 기본보다 6도가 낮을 것이라는게 과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