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눕자마자 바로 잠드는 이유는 '졸음 반사(reflex)'라는 생리적인 반응 때문입니다. 졸음 반사는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증가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멜라토닌은 생체 리듬과 수면-각성 조절에 관여합니다. 토끼와 멜라토닌은 특히나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생체 리듬과 수면-각성 조절에 관여합니다. 보통은 멜라토닌 분비량이 밤에 증가하여 수면을 유도하고, 낮에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감소하여 각성 상태를 유지합니다. 토끼는 사냥자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밤에 활동하는 반야행성 동물입니다. 그러나 낮에는 잠을 자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낮에도 분비되어 졸음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토끼는 낮에도 졸림을 느..